Beschreibung
“나폴레옹이 칼로써 이루지 못한 것을 내가 펜으로 이루리라”고 외친 발자크의 문학에 대한 강한 열정. 82세의 고령에도 말을 타고 15마일이나 질주하고, 들판에서는 농부들과 함께 술을 마시지만, 예술에서는 늘 신성하고 냉철한 동시에 흐르는 물처럼 유유했던 톨스토이의 인간미가 풍기는 완벽함. 또한 츠바이크 자신처럼 동반자살로 삶을 마친 비운의 작가 클라이스트. 그리고 희대의 사기꾼이자 난봉꾼이지만 그가 쓴 회상록을 통해 18세기의 일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카사노바의 삶에선 사랑에 대한 자유로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전기문학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츠바이크는 이 책에서 소설적 전기 또는 전기적 소설이라는 흥미로운 시도를 한다. 그는 인물들의 사실관계만을 기록해 나가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주관에 투영된 인물들의 재창조를 시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