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남북 전쟁으로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으나 흑인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던 시기. 미국 남부에서 태어난 '나'는 평범한 흑인 청년이다. 우월주의에 빠진 백인 사회에서 모멸감을 당연하게 여기며 그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나'는 끊임없이 타인들에 의해 자신의 사회적인 역할을 부여받는다.
자기가 누구이며 어디에 존재하는지 돌아볼 생각도 하지 못하던 '나'는 백인들이 은혜를 베풀듯 보내 준 대학에서 사소한 실수로 퇴학을 당한다. 취업 추천을 해 주는 편지로 여겼던 총장의 추천서가 자신을 영원히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라는 내용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현실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작가 랠프 엘리슨이 생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로, 흑인 주인공을 통해 사회적 곤경과 갈등을 극복하고 자유를 찾으려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미국 내 흑인의 특수한 상황을 빌려 현대사회 속에서 획일화되고 소외되어 가는 인간의 고도과 존엄성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