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눈에 띄는 외양과 달리 그는 비범한 두뇌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에게 친숙한 탐정들에 비하면 그의 수사는 평범하다고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느 탐정들처럼 천재적 추리력으로 앉은 자리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대신, 그는 범행의 현장 속으로, 인물의 심리 속으로 직접 뛰어든다. 서민 출신의 그는 그 누구보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며, 약자의 처지에서 생각하려 한다.
6권 <교차로의 밤>. 파리 근교 인적 드문 국도변 '세 과부 교차로'에서 이상한 사건이 발생한다. 교차로 주변에 인가라고는 오직 세 채뿐. 그 가운데 한 집에 사는 미쇼네 씨는 차고에 있던 자기 차가 사라지고, 대신 이웃집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놀란 그는 이웃집 차고에 갔다가 더욱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는데…
심농의 작품 가운데 최초로 영화화된 작품으로, 최초로 영화화된 작품답게 빛과 어둠의 묘사가 현란하게 이루어진다. 빛의 효과로 말미암아 형성되는 작품의 분위기는 인물들의 숨겨진 감정과, 현재와 과거, 외면과 내면을 절묘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