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details
Beschreibung
열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천국보다 낯선』은 정, 김, 최의 시선이 1장부터 12장까지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장이 바뀔 때마다 매번 다른 인물의 시선으로 사건과 장면이 변주됨으로써 영화 「라쇼몽」처럼 서사에 이물감을 덧씌우며, 사람에 따라 같은 이야기가 얼마나 다르게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며칠 전 A의 반지하 방을 나와서 그들이 모두 제각각 다시 A를 찾아간 밤의 일이나, 논산 분기점 3킬로미터 지점에서 목격한 교통사고에 관한 각각의 진술 등과 같이 김의 이야기는 앞서 정이 한 말이 빚어낸 상황 속에서 이해되고, 동시에 아직 말해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최가 할 이야기가 요구하고 기대하는 내용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면서 이야기는 수축과 증식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