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공포소설 편집자 생활을 하다 직접 작가로 뛰어든 '나'는 편집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공포 체험담을 채집하여 이를 소설 소재로 쓰곤 한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괴담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재야 민속학자의 50년 전 대학 시절 실제 체험이 담긴 노트를 손에 넣는다.
내용을 살펴본 '나'는 편집자 시절 채집한 '엿보는 저택의 괴이'라는 공포 체험담을 기억에 떠올리며 경악한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제쳐둔 그 체험담과 대학노트에 담긴 이야기 사이에 놀라운 연결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공간이 전혀 다른 두 이야기에 모두 등장하는 괴이한 존재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다면 혹시나 그 괴이한 존재가 작가와 독자에게 찾아오지나 않을까?
갖가지 의문과 걱정하는 마음 한편으로, 이 무섭고도 흥미로운 두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책임을 느낀 '나'는 두 이야기를 나란히 들려준 뒤 자신만의 생각으로 '엿보는 소녀, 노조키메'의 정체를 추리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