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details
Beschreibung
우선 작가는 어머니의 언어 대신 외국인들의 언어를, 말하는 언어 대신 쓰는 언어를 택하면서 자기 자신에게서 탈출해 글을 쓰게 됐다. 한편 작가는 이 작품에서 혈통뿐 아니라 문화와 기억까지 타고난 '모태 외국인'인 자신과 같은 이들을 '태생 외국인'이라고 부르는데, 신분이 불안정하고 소수 언어를 지닌 이 새로운 유형의 이방인들은 어디에도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태생 외국인이자 모태 외국인으로서 세상의 고정된 관념에 갇히게 된 동시에 명성을 얻게 되기도 한 작가는, 운명에 매인 상태에서 운명을 직시하는 나름의 글쓰기를 통해 다시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