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details
Beschreibung
당시 독재정권의 횡포에 시달리던 소수민들은 서구세계로 이주하길 원했으며, 독일 정부도 이주민 한 명당 많게는 팔천 마르크까지 루마니아 정부에 지불하며 이들의 이주를 도왔다. 하지만 루마니아 정부는 돈을 받고도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독일 소수민들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허가증을 사야만 했다.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상식, 도덕과 정의 대신 탐욕과 뇌물, 술수와 불법이 판을 치고 갖은 뒷거래가 횡행하는 곳, 바로 <인간은 이 세상의 거대한 꿩이다>에서 헤르타 뮐러가 촘촘하고 수수께끼 같은 문장으로 그려 보이는 세계이다. 냉정하고 날카로운 현실 묘사와 비판을 아름다운 시적 언어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