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세상에 대한 예리한 시각이 돋보이는 이외수 작가의 글 149편과,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해 온 우리 유물들의 혼을 담아낸 정태련 화백의 세밀화 37점이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글과 그림의 장중한 무게감을 완화시키는 박경진 작가의 깜찍한 아이콘은 위트와 유머를 선사하며, 책의 말미에는 문화재평론가 김대환의 유물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머리에서 시작해 눈과 입, 배와 발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마음에 이르기까지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 이 땅에서 지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글과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30년 가까이 지기(知己)로 인연을 맺어온 두 작가들의 마음 속을 관통하는 것은 누가 뭐라든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라는 사실이다.
수천 년을 버티어내며 세상 풍파와 싸워온 유물들이 그 자체로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듯, 우리들 모두는 스러지지 않는 정신력을 품어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 '절대강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