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details
Beschreibung
솔닛이 <야만의 꿈들>을 쓰면서 걸은 무수한 길들은 걷기에 관한 성찰을 담은 <걷기의 인문학>을 낳았고, 이 책은 밀도 높은 에세이이자 예술비평서인 <길 잃기 안내서>, <멀고도 가까운>, <그림자의 강>의 집필로 이어졌으며, <야만의 꿈들>이 품고 있는 시민사회와 대항서사에 대한 관심은 <이 폐허를 응시하라>를 탄생시켰다. 이번에 출간되는 한국어판은 새로운 후기가 추가된 20주년 기념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네바다 핵실험장은 내게 글 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희망을 품는 법을 가르쳐주었다.”(18쪽) <야만의 꿈들>은 우리가 장소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장소와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숙고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책은 젊은 시절 반핵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던 솔닛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한다.
솔닛과 동료 활동가들은 수십 년간 벌어져온 핵실험을 저지하고자 네바다 핵실험장으로 걸어 들어가고, 솔닛은 이곳에서 미 서부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만난다. 이 책은 네바다 핵실험장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라는 두 장소를 무대로 하여, 자연과 인간, 원주민과 침략자, 풍경과 문화의 관계를 탐색하는 지적이고도 참여적인 작업이다.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