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눈에 띄는 외양과 달리 그는 비범한 두뇌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에게 친숙한 탐정들에 비하면 그의 수사는 평범하다고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느 탐정들처럼 천재적 추리력으로 앉은 자리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대신, 그는 범행의 현장 속으로, 인물의 심리 속으로 직접 뛰어든다. 서민 출신의 그는 그 누구보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며, 약자의 처지에서 생각하려 한다.
12권 <창가의 그림자>. 파리 보주 광장 61번지의 혈청 제조실에서 사장 쿠셰가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의문스러운 점은 그가 금고 앞에 앉은 채로 쓰러져 있는데, 금고 속 돈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 범인이 돈을 꺼낸 다음 죽은 그를 다시 금고 앞에 옮겨 놓을 리가 없다고 한다면, 절도범과 살해범은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쿠셰의 세 여자와 아들, 그리고 보주 광장 61번지의 의심스러운 주민들 가운데 범인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