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다섯 편의 연작 단편이 묶인 이 소설집에서 가장 큰 재미를 주는 것은 부스지마라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형사 캐릭터다. 뛰어난 통찰력과 논리력을 갖춘 부스지마는 경시청 1위의 검거율을 자랑하지만 동료들도 피할 만큼 잔인한 독설가이기도 하다.
누구라도 쉽게 마음을 열 만큼 선한 인상이지만 입만 열면 신랄한 말들이 쏟아진다. 출세에는 관심이 없어서 승진 시험도 보지 않고, 오로지 사냥개처럼 범인을 쫓는 데만 관심이 있다. 용의자의 인권 주장은 개가 짖는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고, 폭력은 전혀 쓰지 않지만 용의자가 눈물을 흘릴 만큼 지독하게 몰아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