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details
Beschreibung
시드니는 아내의 대부이자 선배 작가인 존 트로즈의 제안으로, 죽음 직전의 순간을 경험한 '닉 보언'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쓰게 된다. 소설 속 인물인 닉은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신탁의 밤>을 읽는다.
폴 오스터는 시드니 오어의 이야기를 하고 시드니 오어는 닉 보언의 이야기를 쓰고 닉 보언은 실비아 맥스웰이 쓴 <신탁의 밤>을 읽는다. 이렇게 세 겹으로 겹쳐진 이야기를 통해 폴 오스터는, 우리에게 허구가 예언적이며 현실을 반영할 뿐 아니라 구체화시키기도 한다는 것, 세상은 생각처럼 온건하고 질서 있는 곳이 아니며,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폴 오스터의 작품세계가 조금씩 변화하려 하고 있다는 조짐을 엿볼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