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이탈리아 로마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미국 청년 프레더릭 헨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앰뷸런스 부대의 장교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된다. 실제 전투와는 무관한 생활을 하던 프레더릭은 영국 출신의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를 알게 된다. 그는 처음에 위안소에서 여자를 만나는 것보다 낫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캐서린과 만난다. 그러다 부상을 입고 밀라노의 후방 병원에 입원해 그곳으로 온 캐서린의 간호를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급속도로 깊어진다.
대표적인 전쟁소설답게 전장과 후방의 대조적인 상황, 전쟁에 임하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생각 등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전쟁에 대한 냉소와 비판이 작품 곳곳에 짙게 깔려 있다. 미국인이면서 이탈리아 부대에 소속되어 있고, 전투 부대가 아니라 앰뷸런스 부대에 소속된 프레더릭은 애초에 자신이 겪는 전쟁이 "영화 속의 전쟁만큼이나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투가 아닌 식사 중에 포탄을 맞아 부상을 입고도 훈장을 받고, 적군이 아닌 겁먹은 아군의 총에 후임병을 잃고, 퇴각 중 아군의 사기를 진작한다는 명목으로 헌병에게 붙잡혀 탈영 및 간첩 혐의를 뒤집어쓰고 처형될 위기에 놓이면서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인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고 스스로 단독 강화조약을 맺는다. 치열한 전투 대신 비참한 퇴각 상황과 개개인의 심리를 묘사해 더욱 효과적으로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