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나와 남을 비교하기가 쉬워진 사회. 그만큼 타인에 대한 질투나 적개심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되었고, 악담은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재생산 될 수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 도덕과 양심마저도 왜곡해 정의하는 오늘날 사람들의 군상을 묘사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동력이 있다는 것 또한 분명히 보여 준다.
어린 시절 친구들만의 아지트에서 살해된 소녀를 추억하는 '눈의 아이'부터, 재미삼아 수군댄 말이 한 개인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이야기하는 '장난감', 그저 낭독회에서 글을 읽을 때 인형탈을 쓰고 싶어서 썼다는 '지요코', 1999년 <이유>로 나오키 상을 수상한 직후 한가해서 쓰게 되었다는 '돌베개', 여기에 스스로도 작가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쓰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소회를 밝힌 가장 최신작이자 문제작이기도 한 '성흔'까지 총 다섯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