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details
Beschreibung
이미 단편집 <바베트의 만찬>(2003)과 <일곱 개의 고딕 이야기>(2006)로 한국에 이자크 디네센을 소개한 바 있는 문학동네는 이번에 단편 '바베트의 만찬'에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노에미 비야무사의 펜화를 곁들여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노에미 비야무사는 이 책에 실린 펜화로 스페인의 훈세다 상을 받았다.
노르웨이 피오르 지역의 조그만 산골 마을에 사는 마르티네와 필리파 두 자매. 자매의 아버지는 노르웨이 전역에서 인정을 받은 독실한 교파를 일군 목사이자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지도자였다. 하지만 목사가 죽은 후, 신도 수는 줄고 그나마 남은 늙은 신도들도 서로 다투는 일이 잦다. 그럼에도 자매는 아버지를 대신해 늙은 신도들을 돌보며 조용하고 금욕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런 두 자매에게 어느 날 바베트라는 낯선 프랑스 여인이 아실 파팽의 편지를 들고 찾아온다. 자매는 혁명의 와중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바베트를 받아들이고, 바베트는 자매의 집안일을 도우며 함께 지낸다. 그들과 함께 생활한 지 십이 년이 지난 어느 날, 바베트는 만 프랑짜리 복권에 당첨되고, 죽은 목사의 100번째 생일 만찬을 자기 돈으로, 완벽한 프랑스식으로 차리게 해달라고 자매에게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