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앓이

몸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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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9, 2013 · Корейский · Мягкая обложка (192 страниц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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Формат Мягкая обложка
Страницы 192
Язык Корейский
Опубликовано Nov 29, 2013
Издатель 창비
ISBN-10 8936464248
ISBN-13 9788936464240

Описание

크리스타 볼프는 독일 분단 시기 동독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차대전 이후 독일 현대문학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이다. ‘노동자.농민의 나라’ 동독의 건설을 몸소 체험하며 굳건한 사회주의자로 거듭난 볼프는 동독 체제에 대한 기대를 품었으나 정권의 전체주의적 성격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차츰 대립하게 된다.

통일 후에도 볼프에게 동독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늘 곱씹게 되는 현재형 테마였고, 『몸앓이』(2002)는 그중에서도 그 문학적 결산으로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 짧지만 강렬한 소설은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평생 천착해온 작가 자신의 주제의식을 섬세하고 시적인 문체로 풀어낸다.

이 작품에서 병든 몸은 의사들이 그 환부를 메스로 도려내야 하는 자연과학적 대상이자, 희망 없는 사회로부터 스스로 퇴장을 결정하는 심리적 주체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문학적 토포스로서 병든 몸은 병원체에 침입당한 신체를 넘어서서, 병든 사회에 대한 은유로도 해석된다. 발병 원인은 동독사회의 모순과 연관되고, 화자가 겪는 면역체계의 총체적 붕괴는 사회적 모순의 심각성을 암시한다.

이 작품은 독일이 통일되고 십여년이 지나고 씌어졌다. 따라서 주인공의 발병이 사회적 모순의 은유라고 해도 결말에서 말하는 몸의 치유가 곧 동독사회에 대한 희망을 뜻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 대신 작가는 괴테나 그리스 신화 같은 문학적 인용을 통해 문학의 힘, 예술로부터 얻는 희망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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