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chreibung
이후 옌롄커는 펑황위성TV의 책 소개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책을 언급했는데, 방송이 나가고 이튿날 군대 상관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상관은 별다른 이유를 덧붙이지 않고 옌롄커에게 “군에서 나가도 좋다”고만 했다. 이십칠 년여간 직업군인으로 군대에 몸담으며 창작활동을 병행해온 그가 「연월일年月日」『일광유년日光流年』『물처럼 단단하게堅硬如水』 등을 발표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그렇게 그는 이 작품과 함께 군대에서 쫓겨났다.
어떤 저명한 작가는 『레닌의 키스』를 읽고 격분하여 작품을 박박 찢어버리면서 다시는 그의 작품을 읽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도 했다. 욕을 하는 사람은 책을 땅바닥에 내던졌고, 칭찬하는 사람은 이 소설을 천상의 작품이라고 노래했다. 그렇게 『레닌의 키스』는 극찬과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옌롄커 자신의 삶과 운명을 완전히 뒤바꾼 문제작이 되었다.